무주군, 반딧불축제로 지역브랜드가치 높인다
무주군, 반딧불축제로 지역브랜드가치 높인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5.1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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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은 지난 27일 무주읍사무소 2층 주계마당에서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보고 및 열린 토론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 토론을 통해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더 나은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대석 행정복지위원장과 의원들, 전주대 최영기 교수, 용인대 오순환 교수, 충청대 민양기 교수, 백석대 김판영 교수, 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 이성만 위원장과 위원들, 그리고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판영 교수로부터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와 관련한 평가보고를 듣고, 축제발전방안 자문과 열린 토론에 함께 했다.

 토론회는 최영기 교수의 진행으로 참석 교수들과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원(행정복지위원장)이 함께 △무주반딧불축제의 궁극적 지향점과 △축제를 둘러싼 여건변화와 방향 △축제성공을 위한 차별화 전략 도출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축제성공을 위한 주민참여와 민가주도형 추진방향 △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제안 및 건의 사항들을 논의했다.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늦반딧불이 출현시기에 맞춘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9일 간 20여만 명을 집객하며 88억여 원의 소득을 창출한 축제, 주민들이 주인이 됐던 민간주도의 축제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 성공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을로 가는 축제와 늦반딧불이와 곤충, 향토 농·특산물 특화거리 조성, 무주 군민들의 재능기부, 남대천 일원 명소화, 반딧불축제 스토리텔링 등 6대 차별화 전략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홍보관, 마을로 가는 홍보관 등 주 행사장에 구성되는 공간들의 활용방식에 대한 변화와 공간들의 친환경적 구성이 필요하며, △개막식 읍면단위 행렬의 변화와 △반딧불축제의 주제를 살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 그리고 관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축제홍보 및 프로그램 별 안내 체계의 확립, △무주방문과 반딧불축제 방문의 감동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향토음식의 개발 및 확산, △쓰레기통을 비롯한 흡연부스, 탈의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황정수 군수는 이날"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환경축제, 주민참여축제, 소득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 무주군 소득과 직결되는 반딧불이를 청정무주군의 브랜드로 지켜내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 모두가 마음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며 "축제에 동참하며 느꼈던 모든 것들, 환경과 소득, 주민참여를 위해 생각하신 제언들이 가감없이 쏟아져 성년이 되는 내년 축제에서는 역시 반딧불축제라는 찬사, 역시 무주라는 인정을 받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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