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자리수 20% 미만, 고용 절벽
20대 일자리수 20% 미만, 고용 절벽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1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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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임금근로일자리 수가 전년보다 3.4% 늘어났지만, 20대의 일자리 수는 20% 미만에 불과해 청년고용 절벽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또 임금근로자 중 절반 이상은 3년 안에 새로운 일자리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나 불안정한 고용 현실을 반영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임금근로일자리는 1천705만3천개로 전년보다 55만6천개(3.4%) 늘었다. 이중 지속일자리가 1178만1천개로 69.1%를 차지해 전년에 비해 3.9% 늘었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527만1천개로 30.9%를 차지해 전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30~50대의 몫이었다. 총 임금근로일자리 1천705만3천개의 73.6%(1천255만3천개)를 30~50대가, 29세 이하는 18.9%(322만개)에 불과했다. 60세 이상이 7.5%(127만9천개)를 점유했다. 지속일자리 비중에서도 20대는 52.2%에 불과했고, 30~50대는 지속일자리 비중이 70%를 웃돌았다.

지난해 임금근로일자리 1천705만3천개 중 57.7%인 984만7천개의 일자리를 근속기간 3년 미만이 점유했다.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비율은 6.7%로 가장 낮았다.

근속기간 1~3년 미만 일자리는 486만3천개로 2013년 대비 27만5천개 증가했고 근속기간 1년 미만은 498만4천개로 11만1천개 감소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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