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와 이춘석, 무슨 얘길 나눴나
손학규와 이춘석, 무슨 얘길 나눴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5.11.25 17: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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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익산갑)이 25일 만났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익산갑)가 25일 만났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설이 흘러나오고 문재인-안철수-박원순의 이른바 ‘문안박’연대를 두고 새정치연합 갈등이 극한 상황에서 이들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정치권은 이들의 만남을 단순히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우연한 조우로 보지 않고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쏟아내고 있다.

야권 정치지형을 일시에 바꿔놓을 수 있는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 여부와 새정치연합 내분의 확산, 해결의 갈림길에서 만남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손 전 대표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주 역할을 하면서 닷새 동안 빈소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정치 은퇴를 선언한 후 손 전 대표가 이번처럼 오랫동안 서울에 머문적도 없었고 모든 계파를 초월해 정치인과 만남을 갖은 적도 없다.

이 수석부대표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정치에 입문한 ‘손학규 키즈’의 선두 주자로 새정치연합 계파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성장했다.

이 부대표는 재선을 거치면서 국회 법사위간사를 시작으로 수석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예산안 조정안 소위 야당측 간사 등 핵심 당직을 거쳐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아 대여·정부 투쟁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손 전 대표는 이 수석부대표를 가장 옆에 앉혀 때로는 수차례 거쳐 귓속말과 등을 돌려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재인 대표가 당 통합 차원에서 제시한 ‘문안박’연대는 손학규계와 호남 정치권을 제외한 정치적 한계를 갖고 있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손 전 대표와 이 수석부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화합책과 ‘문안박’연대에 대한 의견을 밀도 있게 나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 수석부대표는 “정치적 이야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고 고 김 전대통령에 대한 추억담을 주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법안과 국감, 지역구활동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2015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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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2015-11-28 00:36:55
저렇게 정계은퇴한다고 해놓고!
그동안 아무 역할도 없다가
당이 어려워지자. 이때다 싶어서 나타나는 손학규!

꼭 대통령이 되길 바랬는데.. 이건 아니다!
정인구 2015-11-27 14:50:30
존경하눈국회의원님이춘석
국회의원이춘석님익산시에익산시장님은누구지시여
저는익산시함열에사는시민이지요
전의원님존경하고익산시장감은정헌율입니까여
이춘석의원님익산시장후본는공천준는정헌율후보로공천주십지요
익산시장감은정헌율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