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K-water 전주권관리단
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K-water 전주권관리단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11.2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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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생명이고 사랑이다. 모든 장애물조차 껴안고 스스로 굽히는 게 바로 생명과 같은 물이다. K-water 전주권관리단(단장 김진문)은 물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물 사랑 프로젝트는 물론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의 수도관 교체 등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쳐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레인보우 프로젝트

 일곱 색의 무지개는 희망이다. 전주권관리단의 ‘레인보우(Rainbow) 프로젝트’ 역시 물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전에 대한 교육 및 인재육성을 지원하는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것이다. 무지개의 7가지 빛깔을 상징하는 7가지의 교육 기부 활동으로 구성된다. 방울이 문고, 봉사단 활동, 시설 견학, 물 환경 교실, 급수 지원, 장학금 지원, 수질 검사 등이 바로 그것인데, 아이들의 호응이 뜨겁다.

 전주권관리단은 지난 6월 30일에 완주교육지원청과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Rainbow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미급수 지역과 물 사정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있는 곳을 먼저 고려해 완주군 운주초, 비봉초와 군산 도서지역인 선유도초·중학교, 그리고 특수학교인 전북푸른학교를 선정하였다. 이들 학교에는 장학금 지원, 학교 행사에 병물 지원, 물환경교실 등 레인보우(Rainbow) 프로젝트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몸이 불편하여 혼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전북푸른학교에는 격주로 찾아가 급식 보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행복가득水’ 프로젝트

 ‘행복가득水 프로젝트’는 물관리 전문기업인 K-water의 업(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노인 요양시설이나 장애인 생활시설과 같은 복지시설,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의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K-water 행복가득 수(水) 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K-water 전주권관리단은 올해 완주군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 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빈첸시오의 집에서는 물탱크 청소와 수도배관 교체, 도배·장판 등을 지원했고, 임마누엘동산에는 수도배관과 노후수전 교체를 비롯한 화장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이밖에 함께사는집(수도배관교체, 물탱크설치), 예인평안의집(수도배관교체) 등지의 물 사용 환경을 개선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임직원 급여 1% 나눔운동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선 재원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K-water는 전 직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마련한‘물사랑 나눔펀드’로 활용한다. 이 펀드는 개인별로 적게는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회사에서도 임직원 참여기금에 상응하는 매칭 그랜트를 예산으로 편성해 물사랑 나눔펀드에 지원한다.

 K-water는 10여 년 전인 지난 2004년부터 자발적인 급여 나눔을 시작했디. 지금도 직장인들의 자발적 나눔 기부는 쉽지 않은 일인데, 10여 년 전부터 이를 추진해온 셈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급여 1% 기부는 공기업 최초 사례에 해당하니, 나눔과 봉사 활동에 대해선 K-water가 선도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어디 이뿐이랴. K-water 전주권관리단은 나눔과 봉사 외에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하천정화 활동을 비롯하여 다문화가정 워터투어, 농촌일손돕기, 재해구호지원 등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어 주변의 박수를 받고 있다.

 박기홍 기자
 
 

  김진문 K-water 전주권관리단장  인터뷰

 김진문 K-water 전주권관리단장의 공기업 철학은 확고하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당연한 책무’이며, 단순히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사회적 책임론’을 강조한다.

 김 단장은 “기업의 속성상 이윤추구를 안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는 기업 활동은 물론 소비자와 지역사회, 환경보호 및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이 당연한 의무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K-water도 이런 사회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 “물사랑나눔단을 구성하고 그 산하 각 지역에 114개의 봉사동아리가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2013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급여 1% 나눔운동’을 전개해 ‘물사랑 나눔펀드’ 모금액이 대폭 증액되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증액된 펀드를 토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제 사회공헌 활동이 습관화되었다고 자부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 단장의 향후 계획도 지역밀착형 나눔문화 확산에 방점을 찍는다. 그는 “올해 전주권관리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레인보우(Rainbow) 프로젝트’를 선정해 자라나는 세대의 인재육성을 돕고 있다”며 “올해는 물 사정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앞으로도 업(業) 특성을 반영한 지역밀착형 활동 확대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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