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여고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한 정황이 포착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군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군산 모 여고 교사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바 A씨는 올해 3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무실이나 교실 등에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두드리거나 일부 학생들의 교복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피해학생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사실 확인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곧바로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A씨를 출근 금지 조치했다.

　학교 관계자는 “성추행 관련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군산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신고했다”면서 “피해 학생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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