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녹색생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5.11.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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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도시청년원탁회의

민선6기 전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전주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태거점, 생태 교통, 관광을 아우르는 선도사업 추진을 통해 생태(Green) 도시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전주의 휴먼플랜 5G 사업의 중심이 되는 생태도시는 전주의 브랜드 가치와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축이 되는 핵심프로젝트다. <편집자 주> 

생태 거점확충을 통한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Green 전주’는 3가지 중점사업 중심으로 펼친다. 첫째는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3대 거점 조성 사업으로 덕진에코파크 조성, 아중호수 생태공원화, 천년전주 테마길 조성을 추진한다.

생물다양성과 생태녹지축 확충을 위해 삼천반딧불이 생태마을 조성, 백제대로 열린녹지공간 조성, 천년전주 생태축 복원, 사람중심의 생태교통을 확대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개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전주천 소풍길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 아중호수 생태공원화

전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아중호수 일대를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호반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창호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장은 지난 7월 31일 아중호수 미래발전 공동구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중호수 상류 및 주변지역(관암 무능부락, 자연녹지 일대) 경관은 물론 생태 문화 관광지개발 사업과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물리적 공간이용 및 행정, 재정적 지원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시는 아중호수 주변 관광활성화사업계획 수립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수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수질보전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호수 주변을 특성화시킬 수 있는 생태공원 조성 등 마스터플랜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옥마을과 치명자산 성지, 동고산, 후백제 궁터 등 아중호수의 지리적 환경과 가치를 살리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산책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 생태동물원 용역보고회
▲ 생태동물원 조성

지난 1978년 개원 이래 노후화된 전주 동물원을 시민의 휴식처, 생태체험장, 동물과의 교감 및 치유의 장으로 친환경 생태동물원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400억 원을 투자한다. 동물과 인간이 상호 공존하는 생태동물원, 지구 환경악화에 따른 노아의 방주 역할을 할 멸종위기 야생동물 종 보전의 공간, 생태환경 복원 생물연구 기지 구축, 동물과 사람의 교감을 통해 야생동물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는 자연생태 체험형 교육의 공간으로 생태동물원을 조성한다.

▲ 삼천반딧불이 생태마을 조성

전주시는 다울마당 등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연말까지 사업 기본계획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끝내고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73억 원을 투입해 반딧불이 생태마을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반딧불이를 청정 전주를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만들기 위한 반딧불이 숲, 반딧불체험관, 습지공원, 휴게쉼터 등을 조성, 주변 농촌마을 생태체험과 연계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조성이 완료되면 농촌체험시설 활성화를 통한 삼천 상류지역 인근 주민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친환경 생태도시 전주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과 흰목물떼새, 늦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삼천 상류지역을 멸종위기 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백제대로 열린녹지공간 조성

전주의 대동맥인 백제대로를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하고 자주 찾는 시민중심의 열린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웅장한 비전을 수립했다.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가 걷고 싶고, 걷기 좋은 거리 생태문화거리로 탈바꿈된다. 전주역 앞 백제대로의 차도 폭을 줄이고 인도를 넓히는 ‘전주 첫 마중길’ 조성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차량소통 도로에서 걷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명품 도시 숲으로 기능 전환을 위해 2017년 말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 전주의 주요관문 중 하나인 전주역에서 인근 명주골 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백제대로 850m 구간을 ‘전주 첫 마중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 등 기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태도시 전주의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전주역 앞 백제대로 일부 구간을 차도 폭을 줄이는 대신 인도의 폭을 넓혀 걷기 좋은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연말까지 인근 상권 및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2월 사업에 착수, 오는 2017년 말까지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 사람중심 생태교통 확대

전주시가 자연을 만끽하며 걷고 싶고, 자전거를 이용하기 편한 사람 중심의 생태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천 동로 일대에 친환경 생태걸음길인 전주천 소풍길을 조성하고, 권역별 공영자전거 대여소 확대를 통해 자전거이용을 늘리는 등 생태교통의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완산교까지 2.8㎞에 이르는 전주천 동로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천의 생태환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소풍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5개 차로 중에 1개 차로를 줄이고 줄어드는 차로에는 자전거도로나 보도를 확충해 쾌적한 보행한경을 조성하고, 쉬어갈 수 있는 휴게시설과 전주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터미널에서 객사, 전라감영, 풍남문 한옥마을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김승수 전주시장

민선 6기 남은 기간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복원하고 생태도 잘 지켜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도 살리는 시민들을 위한 생태도시 만들기에 진력하겠습니다.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쾌적한 생태공간을 요구하는 66만 전주시민들의 욕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손들에게 영원히 남을 생태동물원을 조성하고 친환경적인 반딧불이 생태계 보존을 통해 생태도시 전주의 청정이미지를 높이고 반딧불이 자연 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체류형 생태관광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중호수는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중호반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소풍길은 고속, 시외버스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전주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전주역과 생태박물관 2개 구간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으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전주역과 전주동물원, 생태하천, 한옥마을, 자연생태박물관 등 전주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자전거 노선을 지정하고, 전주 첫 마중길과 소풍길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창출할 계획입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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