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마을변호사제 큰 호응
완주군 마을변호사제 큰 호응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5.11.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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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출범한 완주군 마을 변호사제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완주군청에서 열린 발대식엔 박성일 완주군수, 신유철 전주지검장,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황선철 전북지방변호사회장, 변호사, 주민 등이 참석했다.

완주군의 ‘마을 변호사제’에 나선 변호사들이 현장방문 상담을 갖고 지역주민들의 권리 구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마을 변호사제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완주군 관내 13개 읍·면사무소에서 마을 변호사 상담을 실시했다.이날 상담에는 이서면 김영 변호사등 모두 13명의 변호사가 한개 읍면씩을 맡아 오후 3시~5시까지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열린 현장방문상담에는 주민 40여명이 찾아 지역주민들의 권리 구제와 인권 보호를 위해 운영에 들어간 마을 변호사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첫 시행 때 주민 20여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었다.

주민들은 마을 변호사들을 상대로 임대차와 토지보상 등 부동산 문제를 비롯 상속·증여, 채권·채무 관련 사항등 그동안 법을 몰라 답답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권리 구제 방안을 상담했다.

이서면을 찾은 한 주민은 “그동안 법률적인 궁궁사항이 있었어도 비용문제라든지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지냈는데 가까운 면사무소에서 직접 무료 법률상담을 받으니 마음이 편안했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변호사 상담비용을 경제적 수치로 환산하면 두달간 1천만원 어치의 법률복지 혜택을 (주민에게) 제공한 것과 같다”며 “편의성이나 만족도 등을 고려하면 혜택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변호사회 황선철회장은 “마을변호사제도는 전북지방변호사회와 전주지검이 지역주민들의 법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도입했으며 변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매월 둘째주 월요일 13명의 변호사가 각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주민과 직접 상담하는 만큼 주민들이 평소에 법을 몰라 겪었던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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