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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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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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못 잔 사람에게는 풀의 향기도 새소리도 하늘도 신선한 햇빛조차도 시들해지는 것이다. 끼니를 한두끼 굶고는 웃는 낯을 할 수있으나 잠을 하루 못잤다면찌푸릴 수밖에 없다 ."피천득 시인의 "잠"이란 제목의 수필 중 한구절이다.

▼ 식욕.성욕과 더불어 수면욕은 인간의 3대 욕구중 하나다. 일생 가운데 3분의1정도 세월을 잠자면서 보낸다. 누구든 쾌면을 제대로 못한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한다. "좋은 잠이야말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살뜰한 간호부다" 세익스피어의 잠의 예찬이다.

▼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동안 잠을 자는 게 좋을까? 미국의 수면 연구자료를 보면 가장 적정한 수면은 7시간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7시간 잠을 자는 사람은 8시간 잠을 자는 사람이나 4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사망율이 훨신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 수면 부족은 일할 때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비만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다. 아무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7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는 답은 나온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특히 고교생들은 턱없이 부족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 후 새뱍1시나 2시쯤해서야 잠자리에 든다.

▼ 보통 하루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수면 하는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수면 실태다. 청소년전문가들은 과도한 사교육과 컴퓨터 게임등이 수면 부족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모레10일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이다. 단 이틀만이라도 쾌면을 한 후 수능시험장에 나가기를 바란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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