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원전화 녹취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나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공무원과 민원인이 함께 웃는 전주시 만들기’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민원전화 녹취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번 녹취시스템 도입은 최근 민원행정서비스에 집중해야할 공무원들이 일부 악성 고질민원으로 인해 제대로 된 민원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녹취시스템 운영을 통해 민원인의 고성과 협박, 욕설과 같은 전화폭력 및 분쟁요인을 사전에 예방,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녹취시스템은 민원인과의 전화 통화시 언어폭력으로 인지되는 폭언이 지속될 경우 전화기의 녹취기능 버튼을 누르면 ‘통화내용이 녹취된다’는 안내 멘트와 함께 모든 통화내용에 대한 녹취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녹취된 자료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 철저하게 보안·관리되며, 녹취자료에 대한 요구 시에는 관리자의 승인 절차를 거쳐 녹취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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