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초등학교(교장 박왕우)는 4일 10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역사관 개관식과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류지득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련기관장, 내빈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그 뜻을 나누었다.
역사관에는 역사의 고장 함라면 함열리의 유적지 8곳과 함라초등학교의 시작을 비롯하여 학교의 역사를 한자리에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역사관의 알찬 발전을 위해 소장 자료를 기증해 주신 분들의 소중한 자료들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학교역사관의 개관으로, 학교교육에 관해 생산되는 모든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과 지역사회에 역사의식 고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지득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한일병합의 어두운 역사 가운데서도 뜻있는 선각자들의 신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개교 이래 발전을 거듭해 온 함라초등학교가 앞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더욱 발전하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기원했다.
함라초등학교 박왕우 교장은 “유수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가 있기까지 학교를 위해 터를 내주신 지역 주민과 동문들의 모교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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