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전북,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5.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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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K리그 최다이자, 처음으로 7년 연속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업적을 달성 중이다.

전북은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69점 (21승 6무 8패)을 확보한 전북은 자력 우승까지 승점 3점만을 남겨 뒀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 3위 이상을 확보, 201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또한 획득한 상황이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각국의 프로축구리그 우승 클럽과 상위 클럽들이 참가해 최강을 가리는 축구대회로 K리그는 우승팀, 준우승팀, 3위 팀과 FA컵 우승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전북은 2009년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2010년부터 7년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 기록은 K리그 최초이자 아시아 각국의 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일본 J 리그의 경우 2008년부터 2012시즌까지 5년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감바 오사카가 최다 연속 진출 클럽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광저우 헝다도 2012시즌부터 5회 연속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북의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K리그 최상의 경기력을 바탕을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7년 연속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명장 최강희 감독의 지도력과 전라북도 도민의 성원과 응원 덕분이다"며 "더 많은 목표와 결과물을 통해 K리그를 대표하고, 전라북도의 자랑이 되는 명문구단이 되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며 "첫 우승 후 10년이 흘렀다. 전북팬들과 함께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싶다.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도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ACL은 현 체제가 확립된 2002년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타코르 타슈켄트가 11회(2003~2013)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분요드코르가 8연속(2008~2015)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우즈백의 두 클럽 이외에는 이란의 세파한(2007~2014)과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2009~2016)이 8회 연속 본선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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