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활력·복지증진…농가주부모임 앞장
농촌 활력·복지증진…농가주부모임 앞장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10.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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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농가주부모임 전북연합회(회장 안옥이)가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며 지역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어 화제다.

농가주부모임 전북연합회는 농촌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 중 젊은 부녀회원을 중심으로 1993년 지역조합 단위로 조직됐다. 현재 13개 시·군 읍면 106개 조직에 회원 수만 3,980여 명에 달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농촌여성조직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지역농협에 분회를 두고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할 방법을 모색하고, 소외계층과 농촌을 위해 봉사하며 농촌사랑 메신저로서 도·농 교류를 통한 농업농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CEO 양성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농가주부모임 전북연합회는 농촌 여성의 사회참여와 농촌의 리더 역할을 위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리더 양성 워크숍과 전북 여성지도자 한마음 대회, 농촌여성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행해 농촌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권익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 △주부 농산물 직거래 구매단 활동 △농촌어린이 도시문화 탐방 △사랑의 손 잡기 김장나눔축제 △다문화 여성과의 지속적인 친정부모 결연사업 등 농촌 및 이웃사랑 운동으로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여성봉사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및 농촌마을 환경정리 활동

농촌지역 일손부족 해소 및 마을환경정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매월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피해에 다른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별 실정에 맞게 적기 영농을 위한 일손돕기와 1사 1촌 기업 및 단체와의 봉사활동, 대학생 등 도시민과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농업,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농촌사랑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소외계층 위한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

농가주부모임은 매년 농협과 지자체와 함께 “사랑의 손 잡기 김장 대축제”에 참가해 불우시설 및 마을 경로당을 방문,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과 같은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김치와 밑반찬 등을 전달하고 청소와 빨래를 해주는 이웃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부별로 휴경지를 이용한 농작물을 공동 재배해 판매한 이득금과 사랑나눔바자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매년 쌀과 연탄을 구입해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주여성 정착 한 몫

농가주부모임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농촌사회의 중심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친정엄마 인연 맺기, 1:1 맞춤 농업교육, 다문화 가족 부부교실, 다문화 여성 작은 음악회 등을 마련해 한국에 시집온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역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농협과 함께 각종 생활용품·어린이도서·가방·의류 등을 전달, 결혼이민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는 등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부별 활동도 왕성

동김제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전국 최초로 농협 형 농가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이 레스토랑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촌여성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전국적인 벤치마켕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주부모임 도내 각 지부에서는 △농악단 구성, 지역 행사 참여 △지역특산물인 국화전시회 △사랑의 떡국나눔행사 △새해맞이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안옥이 회장 “행복한 농촌 만들기 농가주부모임 앞장”

농가주부모임 전북연합회 안옥이 회장은 “이렇듯 농가주부모임은 농업·농촌의 가치이해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든든한 고리가 되어 범국민적인 농촌사랑운동을 확산시켜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회장은 “여성농업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역할을 농가주부모임이 중심이 되어 실천하겠다”며 “앞으로 농촌사회와 취약 농가를 위한 사업에 농가주부모임이 적극 참여하고 농촌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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