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부존에너지를 이용한 수력발전
미활용 부존에너지를 이용한 수력발전
  • 이경배
  • 승인 2015.10.19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자원의 절대부족으로 국내 소비량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감축 목표와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소비절감이 필요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최근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발에 따른 경제성 확보가 녹록치 않지만, 에너지가격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지정학적 상황을 반영한 변동성이 크므로 지속가능한 인류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개발보급에 적극 나서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는 범지구적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유력한 해결방안으로 물과 햇빛, 바람 등 에너지원이 거의 고갈되지 않는 무한한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생산하는 다양한 대안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와 정책적인 지원에 따라 K-water에서는 물과 에너지가 융합된 환경훼손이 없는 청정에너지의 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다양한 노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조력(254㎿), 수력발전(1,074㎿), 풍력발전(8㎿) 및 태양광발전(5㎿)을 포함한 1,341㎿의 발전설비용량을 운영중에 있다. 이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7,266㎿)중 19%로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보급 확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K-water 동화권관리단에서는 동화댐에서 정수장의 착수정으로 유입되는 미활용 부존에너지인 수도관로의 여유수두 낙차를 이용한 물의 유동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120㎾시설용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10월말부터 상업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연간 640㎿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여 약280톤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수장 수도관로를 활용한 수력발전은 동화댐에서 정수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원수 유입 수도관로의 잉여에너지 낙차를 이용하여 연중 지속적으로 전력생산이 가능하고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전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은 청정에너지 개발사례이다.

과거에는 국가가 책임지고 대규모의 발전소에서 발전하는 전기를 소비하는 시대라면 현재는 전력을 공급하는 판매자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소비하는 소비자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에너지효율을 향상하여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여야만 하는 시대로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금년 1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6월말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37%로 확정하여 UN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하는 등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명제 앞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은 여전히 절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사회적 합의나 국민공감대 형성, 갈등관리 부족과 협소한 시장규모와 자연여건 및 입지환경 규제 등으로 시급히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은 답보상태에 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천혜의 미활용 부존에너지를 적극 발굴해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야만 한다.

K-water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표준모델이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미활용 청정에너지를 꾸준히 개발하고 관리해 나감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범지구적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경배 K-water 동화권관리단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