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동로 친환경생태길인 ‘소풍길’ 조성
전주천 동로 친환경생태길인 ‘소풍길’ 조성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5.10.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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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천 동로 일대에 친환경 생태걸음길인 '전주천 소풍길'을 조성한다. 또 권역별 공영자전거 대여소 확대를 통해 자전거이용을 늘리는 등 생태교통의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등 생태도시 그린 전주 만들기에 주력한다.

시는 오는 2017년까지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완산교까지 2.8㎞에 이르는 전주천 동로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천의 생태환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소풍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5개차로 중 1개 차로를 줄이고 줄어드는 차로에는 자전거도로 또는 보도를 확충해 쾌적한 보행 한경을 조성하고 휴게시설과 전주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된 전주천 동로가 차량중심의 공간에서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전환돼 버스 터미널에서 객사, 전라감영, 풍남문 한옥마을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전주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전주역과 생태박물관 2개 구간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자건거이용 활성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전주역과 전주동물원, 생태하천, 한옥마을, 자연생태박물관 등 전주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자전거 노선을 지정하고, 전주 첫 마중길과 소풍길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황호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천 소풍길 조성 등을 통해 전주를 대한민국 생태교통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며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대기오염도 줄여 생태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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