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밥쌀용 쌀수입 전면중단 촉구
진안군의회, 밥쌀용 쌀수입 전면중단 촉구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10.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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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의회(이한기 의장)는 14일 밥쌀용 쌀수입 전면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3만 진안군민의 뜻을 담아 농업인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고 국민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번 결의문에는 "FTA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이 가속화되고 연이은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밥쌀용 쌀수입을 강행하면서 다시금 농민들에게 쌀값 하락이라는 아픔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9월 의무수입물량의 30%가 반드시 밥쌀용이어야 한다는 규제(MMA)가 삭제되었음에도 밥쌀용 쌀수입을 지속하는 것은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다."라며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 대형유통업체의 쌀 공급가를 낮추어 전반적인 쌀 가격 하락을 조장하고 혼합미 부정유통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쌀시장을 교란한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한기 의장은 "밥쌍용 쌀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쌀은 전량 국내유통에서 격리하여 해외원조에 사용함으로써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국내 쌀값의 안정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안군의회는 이번 결의문은 정부, 국회 그리고 전북도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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