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전주물꼬리풀 서식처 복원
멸종위기종 전주물꼬리풀 서식처 복원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5.10.12 16: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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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전주물꼬리풀과 맹꽁이의 서식처가 복원될 전망이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2015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인후동 기린봉 주변(7916㎡)을 선정, 국비 5억5000만원을 들여 전주물꼬리풀과 맹꽁이 서식처를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복원사업에 대한 환경부 승인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 내년 6월까지 이식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식물 II급으로 지정돼 있는 '전주물꼬리풀'은 전주에서 처음 발견된 습지식물로, 시는 지난 2013년 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박사의 협조로 송천동 오송제에 전주물꼬리풀을 이식한 바 있다.

시는 기린봉 주변에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종자를 확보해 이식할 계획이다.

또 맹꽁이의 경우에는 현재 삼천도서관 뒤 거마공원에 집단 서식하고 있고, 치명자산 주차장 등에서 일부 발견되고 있다. 시는 열악한 환경속에 서식하고 있는 개체수를 우선 기린봉 주변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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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령상 2015-10-13 23:08:31
멸종 위기 식물들을 위해 서식처를 복원하는 것은 정말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식처를 복원한다는 것 그 자체가 인간에게도, 그 생물에게도 좋은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식물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듯이 여기지만 식물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소중한 생물입니다.
이런 식물을 지켜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식처를 복원해주실 분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