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한국형 세계음악의 경연장, 소리프론티어 개최
[소리축제] 한국형 세계음악의 경연장, 소리프론티어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0.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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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딸

 "프랑스 바벨메드뮤직행 티켓을 잡아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소리축제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소리프론티어.

 다른 무대로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관록과 경험은 따라할 수가 없다.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소리프론티어의 본선 경연이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입장권 무료.

 이번 소리프론티어는 그룹 딸(Group TAAL)을 포함해, 월드뮤직그룹 세움, 타악 듀오 벗 등이 나서서 치열한 무대가 예상된다.

 먼저 그룹 딸은 이슬람문화인 수피즘에서 비롯된 전통음악 까왈리와 우리나라의 서도소리를 한국적인 정서에 맞도록 재창조했다.

 그룹 세움은 한국 장단을 기반으로 재즈, 즉흥 음악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며, 정제된 작곡과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타악 듀오 벗은 선율 타악기 암금과 무율 타악기 장구의 조화를 통해, 음악으로 자연을 그리는 모던 월드뮤직 팀 중에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동안 소리프론티어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실험과 도전의 장으로 높이 평가돼 왔다.

 올해 소리프론티어에서 KB소리상을 수상한 1등팀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내년 3월에 열리는 '2016 프랑스 바벨메드뮤직(Babel Mad Music) 쇼케이스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지게 된다.

 이로써 참가팀들 간의 여느 때보다도 더욱 뜨거운 경합을 벌이게 될 무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참가팀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공신력을 얻을 수 있고,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또 소리축제로서는 소리프론티어 6주년을 기념해, 경연 무대로서의 입지를 좀 더 단단히 다질 수 있으며, 더욱 진화된 한국형 세계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이번 소리프론티어의 경우, 단순한 교류차원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서 "한국에서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가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의 063-232-8398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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