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가족과 함께한 아름다운 여수 여행
내 친구들, 가족과 함께한 아름다운 여수 여행
  • 김판용
  • 승인 2015.10.0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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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
팔덕초 4학년 배윤아


내 친구들은?
지원이는 숙제를 아주 잘해!
도연이는 학교에 오면 환히 웃어~

지혜는 친구들과 많이 싸우지만 애교가 많아~
경현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동시를 잘 써~

선진이는 공부를 아주 잘해!
현이는 친절해~

학주는 장난끼가 많아
학진이는 체육을 잘해~

역시~ 내 친구들은 좋아 ~


가족과 함께한 아름다운 여수 여행
군산미장초 4학년 최희령

이번에 가족과 함께 가게 된 여수는 바닷가 도시이다. 그래서 수족관, 횟집 같은 생선집이 많이 있다. 여수에 있는 멋진 아쿠아 플래닛 수족관의 흰 고래와 물개, 물고기, 상어, 아쿠아 쇼는 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비린내가 나지 않는 맛있는 생선 요리가 나오는 생선 집은 정신없이 음식을 맛보게 하였다.

여수의 향일암은 계단이 엄청 많아서 올라가고 올라가도 끝이 없었다. 참고 올라가보니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바람에 참고 올라간 보람이 있었다. 절도 해보고 원효대사가 앉았던 돌에 동전을 던져 소원도 빌어보았다. 우리 가족 중에 나만 성공하여서 아쉬웠지만 내 소원하나와 우리 가족 모두의 소원 하나씩을 이루어달라고 소원을 빌었으니 조금 안심이 되었다. 절벽이 많아 조금 무서웠던 향일암은 내려다보면 남해 바다가 다 보이는데 파란색 물감을 물에 한가득 푼 것처럼 푸른빛이 정말 예뻤다. 향일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갓김치를 파는 아주머니들이 갓김치 한 조각을 주셔서 맛보았다. 갓김치가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이라더니 정말 맛있었다.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탔다. 안내원 아저씨가 원래 이 철도는 기차의 전라선이었는데 여수 엑스포가 열리면서 전라선이 없어져 레일바이크 관광으로 이용한다고 하였다. 레일바이크를 타며 멋진 경치를 감상했지만 오르막길에서는 낑낑대며 페달을 돌리느라 힘들었고 내리막길에서는 페달을 안돌려도 쌩쌩 내려가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다. 레일바이크를 타며 터널에도 들어가 보았는데 엄청 어두워서 조금 무서웠다.

그 다음은 낙안 읍성으로 이동했다. 낙안 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읍성으로 현재 읍성 내에 주민들이 직접 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민속마을이다. 그 곳에서 가야금을 체험해보았는데 가야금을 처음 배워보니 신기했다. 가야금 줄을 튕기니 나무통을 울리면서 나는 소리가 아름다웠다.

볼 것, 먹을 것, 느낄 것이 많은 여수에 다음에 또 놀러 가고 싶다!


<심사평>  글을 읽고 난 후에 손해 본 느낌이 아닌 본전은 찾아야 겠지요. 읽은 수고가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이점을 안기는 글이어야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팔덕초 4학년 배윤아 어린이의 ‘내 친구들“에서 친구들의 좋은 점을 잘 나타냈군요. 왜 친구라고 좋은 점만 있겠습니까? 흉도 많을 것인데 좋은 점만 찾아서 쓴다는 것은 그 만큼 친구들을 믿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친구들과 같이 있어도 행복하고, 재미있지요. 그런데 윤아의 칭찬 거리는 무엇인지요? 궁금합니다. 내 글이니까 나의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군산미장초 4학년 최희령 어린이의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여수 여행’ 견학기록문은 희령이 어린이가 여수를 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잘 정리한 글입니다. 대개 견학문은 본 것 위주의 글이 되기 쉬운데 여수가 세계엑스포로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이며, 향일암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생각 중심으로 잘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느낌도 종요하지만 나의 새롭게 변한 모습도 보고 싶답니다.

김판용 시인, 금구초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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