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식물 조리 중 외출하거나 잠든 사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15년 현재까지 도내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모두 189건(2014년 107건, 2015년 8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달 25일에 부안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외출하여 화재가 발생, 소방대가 내부로 진입해 진화에 나섰고 앞서 12일에도 전주시 효자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조리하던 중 잠을 자다가 화재가 발생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다.
이같은 가정집 음식물 조리 중 화재는 노인이나 주부들이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TV를 시청하거나 잠시 외출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내에서만 매달 약 20 ~ 30건 출동하고 있다.
아파트 등 가정집 화재는 신고나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대형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예방이 절실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 중 화재를 예방하려면 조리 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하기 전에는 가스레인지 불이 꺼져 있는지, 밸브가 잠겨 있는지와 사용 중인 전기제품을 확인 후 외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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