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에게 혁신도시란?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혁신도시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10.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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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새로운 미래이자 희망의 터전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 혁신도시와 관련, "성장 파이를 어떻게 확대해 가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라고 고평가했다. 박 군수는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13일)를 앞두고 혁신도시 방향성을 묻는 말에 6일 이 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는 "전북 혁신도시는 새롭게 창출된 전북의 가장 크고 확실한 성장동력"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전략을 만들고 성장의 파이를 더 확대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그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주장했다. 입주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기관 집적화와 연관 시너지를 계속 창출해 낙후 전북을 일으켜 세우는 확고한 지역발전 동력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박 군수의 주장이다.

 그는 "지역이 단합된 힘으로, 혁신도시를 전북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선도하고 책임지는 전북 제일의 중추도시로 반드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박 군수는 "지금까지 전북에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본사가, 그것도 대규모로 들어선 전례는 없었다"며 "전북으로서는 사상 최대의 성장동력이자 엄청난 자산을 구축한 것으로, 지역발전의 절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북의 성장을 한 차원 높이고, 지역의 정치·행정·경제를 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다만, 박 군수는 행정구역과 도시계획 등의 측면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생활권임에도 완주, 전주 2개 행정구역으로 분할해 주민생활 불편 및 행정낭비, 효율성 및 시너지 저하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말이다. 또 전주·완주 도시계획의 불균형으로 완주 혁신도시 주민들이 많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군수는 또 "생면부지의 타지로 전입해온 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며 "즉 전북이 살만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배려, 소통과 교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 향상에 최선 다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육과 보육, 문화, 복지, 의료, 근린시설 등의 조속한 확충으로 가족 동반이전을 조속히 앞당겨야 혁신도시 활성화와 전북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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