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록스포츠맛사지 봉사단의 선행
전북상록스포츠맛사지 봉사단의 선행
  • 전원길
  • 승인 2015.10.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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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상록스포츠맛사지 봉사단(단장 육대수)은 매월 두 번씩 전주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어르신에게 스포츠 맛사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공무원연금공단(전라북도 도청 16층)에서 지난해 11월 손홍윤 강사의 지도아래 두 달간의 아카데미 연수를 이수한 자중 16명으로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다가 2015년 스포츠맛사지 교육이수자 중 뜻을 같이 한 분들이 참여하여 20여 명의 봉사단원이 매월 격주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직한 연금수령자들로 연금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스포츠맛사지 아카데미교육을 이수하고 이웃들에게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하고자 뜻을 같이 하고 결성한 봉사단이다.

 상록자원봉사단원들은 대부분 1급 스포츠맛사지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봉사에 대한 일념이 강한 분들이다. 초창기에는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을 찾아 다녔는데 전북 광역경로당지원센터(센터장 경정희)와 연계하여 센터에서 소개 받은 경로당을 찾아가고 있다.

 대부분 경로당을 찾아가면 어르신들은 "오늘은 뭘 가지고 오셨나요?"라고 묻는다. 요즈음은 경로당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뭔가를 주고 오는 분위기가 조성된 듯하다. 봉사단원들은 "우리는 무엇을 드리려고 온 것이 아니고 어르신의 불편한 곳을 풀어드리려고 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어르신들은 무척 서먹서먹해 하신단다. 그러면 봉사단원들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 바탕 웃음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서히 맛사지를 시작한단다. 그러면 '온 삭신이 다 풀리고 시원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고마워하신다.

 팔복동 용암경로당과 구주경로당도 처음에는 5-6분이 계셨는데 맛사지를 받은 분들이 친구들을 불러모아 20여분의 어르신이 약속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오셔서 봉사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갔다.

 

 전원길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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