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단상
노인의 날 단상
  • .
  • 승인 2015.10.01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 먹어도 나이만 먹지마라' 그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한살이라도 더 젊어보이려는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 청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안티에이징"이 최근들어 60대 이상 노인들 사이에서도 바람 불고 있다고 한다.

 ▼ "안티에이징"이란 "노화방지" 또는 "항노화"라는 뜻을 가진 용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어보이려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성형하는 노인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늙음은 어쩔수없는 삶의 순리다.

 ▼ 인간의 평균 수명은 1940년대 부터 2000년대 까지 1년에 2,2개월 씩 꾸준히 늘고 있었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이제 백세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사실 앞으로 수년안에 평균 수명이 1백세로 일반화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의료기술등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삶에 만족도는 너무 낮아지고 있는 게 우리사회 현실이다.

 ▼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 4명 중 3명꼴로 삶에 만족을 못느끼고살아간다는 것이다.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662만 4천여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13.1%. 8명중1명꼴이다. 앞으로 2년 뒤에는 노인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앞지를 것이라고 한다.

 ▼ 1백세 시대 문을 열어가고 있지만 삶의 질적 측면에서는 후진국 수준이다. 가난과 질병 그리고 고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 노인들. "오래살면 뭐하나 건강하고 재미있어야지 힘들게 살것이면 일찍 뜨는 게 낫다" 한국 노인들의 절규는 늙음이 축복이 아닌 저주로 비쳐지고 있다. 오늘이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심을 높이기 위해 정한 "노인의 날"이라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