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투요원, 육군35사단 탑팀
최고의 전투요원, 육군35사단 탑팀
  • 기연우 기자
  • 승인 2015.09.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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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기획기사

진취적인 기백과 강철 체력을 갖춘 우리가 최고의 전투요원들이다. 육군 35사단 이성계연대 기동중대 1소대 9인이 그 주인공들이다.

탑팀 선발대회는 육군 35사단이 전투력 배양으로 최강의 향토사단 육성을 위해 2014년 12월 전국 최초로 실시, 올해 8월까지 3번의 대회를 치렀다. 분기마다 교육훈련 9개 분야를 평가해 최고의 전투요원을 가리는 탑 팀에 올해는 기동중대 1소대의 9명의 요원이 선발됐다.

탑팀 선발 기준은 육군 체력평가기준(3km 구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을 평가 받고, 5km 단독군장 구보, 20km 산악급속행군, 개인사격, 팀 사격, 팀 야간사격, CPR, 전훈평가에서 총점이 가장 높은 팀이 선발된다.

탑팀에 선발되기 위한 9인의 노력은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일과 전·후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강성묵 중위는 “3주 동안 무더위 속에서 체력단련과 사격훈련을 하기란 쉽지 않은 준비 과정이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장병들이 개인정비 시간까지 할애해 가며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특히 제대 후 트레이너가 꿈인 한병용(22) 병장의 체계적인 훈련계획이 탑팀에 선발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소대원들은 입을 모았다. 한 병장은 “군입대전 체육학과에 다니던 경험을 바탕으로 탑팀 선발에 중요한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요일별로 일정표를 만들어 운동계획을 수립하였다”며“소대장님을 비롯한 대원들이 계획한대로 묵묵히 잘 따라 줘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탑팀 9인은 가장 힘들었던 평가 항목으로는 20km 산악급속행군을 꼽았다.

유병재(21) 일병은 “한여름에 20kg에 육박하는 군장을 짊어지고 평지도 아닌 산을 3시간안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체력이 약한편이지만 소대원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과정을 무사히 통과 할수 있었다”고 당시 훈련과정을 회상했다.

탑팀 9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대회 2연패를 거머쥔 기동중대 1소대는 골드 섹션 타이틀을 얻기 위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무현(24) 하사는 “저 팀은 최고의 소대라는 인식 때문에 큰 부담을 안고 있지만, 탑팀에 2번이나 선발되고 보니 소대원들과 더 끈끈한 전우애와 단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중대 내에서 위상이 올라가고 군인으로서 자부심도 많이 생겨 다음 골드 섹션 타이틀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고 소대라는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기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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