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권 전북대 농생명과학대학장에게 혁신도시는
손재권 전북대 농생명과학대학장에게 혁신도시는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9.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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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손재권 학장은 오는 10월 13일 전북도민일보 등이 주최하는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JIG)’에서 전북의 농생명 허브 실천 과제와 관련한 주제발표에 나선다. 그에게 혁신도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손 학장은 30일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 여건을 갖춘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가 바로 혁신도시”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들 기관 사이의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고 확산시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역거점 도시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광역 농생명 벨트 구성을 위한 핵심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학장은 또 “전북은 국내 농생명의 허브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다른 지역과 달리 농생명 분야의 특성화가 필요하다”며 “혁신도시를 주축으로 농생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애그로(agro) 밸리 조성과 함께 민간기업이나 연구소 유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농생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관련 산업의 6차 산업화, IT산업을 비롯한 관련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혁신도시 지원센터 설치’도 요청된다는 말이다. 손 학장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행정의 역할론과 관련, “입주기관이 활발히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제완화, 사업화 지원, 금융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입주기관과 가족을 위한 ‘체감형 복지 지원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입주기관들도 혁신도시 지원기관과 소통을 통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기에 산업화를 실현하며, 각종 일자리 제공으로 우수인력이 돌아오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학장은 “이전기관이 지역과 함께 희망을 공유하는 비전 제시가 미흡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혁신도시와 연계한 관련대학 및 연구소 등과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부족했던 점이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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