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익산 최대 관심은 시장 재판
추석, 익산 최대 관심은 시장 재판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5.09.3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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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명절 익산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박경철 시장의 재판일정과 가을 가뭄을 걱정했다.

 이번 추석은 대체 휴일을 포함해 4일 동안으로써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였으며, 익산시 관내에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없었다.

 추석 연휴 익산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각각 500만원을 선고 받은 박경철 시장이 대법원에 상고한 재판일정에 관심이 모아졌다.

 두 번째로는 최근 2개월간 익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가을 가뭄을 걱정했다.

 시민들은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지난해 취임한 박 시장의 근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으며, 오랜 가뭄으로 김장철 생활물가 상승 등을 걱정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익산시의 최대 관심사는 박경철 시장의 재판일자가 언제 잡히는지, 그것이 정치권의 최대의 관심사다”며 “재판일정과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 정치권에서는 깊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작금의 익산 정치권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주부 배모(50·마동)씨는 “우리지역에 최근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가을철 김장용 채소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한다는 김모(46·모현동)씨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 익산이어서 서울에서도 익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 7월 익산을 포함한 백제유적지구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익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중학교 교사인 박모(52·남중동)씨는 “남중학교가 모현동으로 이전하게 되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은 벌써부터 등하교와 학군편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익산시민들은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정치권 소식과 치솟는 물가,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교육문제 등을 걱정을 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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