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생각하는 혁신도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생각하는 혁신도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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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 혁신도시가 지향하는 방향과 관련, ‘애그리콘 시티(Agricon City)’라고 강조했다. 농업생명 과학도시와 친수공간형 전원도시를 지향한다는 말이다. 송 지사는 전북도민일보와 이상직 국회의원(전주 완산을), 전북도 등이 3자 공동주최하는 10월 13일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JIG)’를 앞두고 혁신도시 관련 질문에 29일 이 같이 강조했다.

 송 지사는 “농업생명과 지식기반 혁신클러스터의 장으로써 학습, 연구, 응용, 확산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농생명 식품산업을 포함한 농업을 도정의 제1 키워드로 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제2의 중흥을 꿈꾸는 전북 도정과 맞물려 있는 만큼 농생명식품 산업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전북 혁신도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첨언이다.

 송 지사는 “혁신도시는 농생명 메카에 금융산업이 결합한 신성장동력으로써 전북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방행정연수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지식기반 서비스 기관의 이전으로 지식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미 이전 완료한 국민연금공단과 내년 9월에 입주할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전북이 제3의 금융 허브로 우뚝 설 가능성을 낳게 하고 있다는 말이다.

 송 지사는 “이전기관들의 입주를 앞두고 정주 여건 조성과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전 예정기관의 입주가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른 지역보다 빨리 새로운 도심 전략기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지역민과 입주기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송 지사는 “온 힘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도심 접근성 등에서 미흡한 점이 노출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마무리 단계 접어든 전북 혁신도시가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입주민 간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혁신도시 성과가 전북 전체로 미치고 공유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조화를 이루어 나가면 좋겠다”며 “배려를 통해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도록 서로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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