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3년차 귀농부부, 히카마로 건강·부농 일궈
진안 3년차 귀농부부, 히카마로 건강·부농 일궈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9.2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강환, 진숙씨 부부가 히카마 밭

 열대작물인 히카마(일명:얌빈, 멕시코감자)를 재배하여 건강도 찾고 소득도 높이는 귀농 3년차 부부가 있다.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동산마을 동갑내기 부부 임강환(50세), 진숙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2만여㎡에 히카마를 파종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에 나서 1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5천600여㎡에 히카마를 재배해 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면서 올해는 자신감을 얻고 재배면적을 크게 늘렸다. 

 이들 부부가 히카마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다. 직장생활을 해오던 남편이 뇌경색, 뇌부종 등 혈관질환 6가지의 병을 얻으면서부터이다. 

 부인 진숙씨는 히카마가 건강에 좋다는 정보를 듣고 직접 재배에 나서 남편의 건강회복은 물론 높은 수익을 내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두며 이젠 건강한 농부로 다시 태어나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히카마는 콩과 식물로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 천연 인슐린으로 알려진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상승 억제, 콜레스레롤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각 읍면에 1농가씩을 선정, 지역적응시험에 나서 12농가에서 재배기술을 익히고 있다.

 진안=권동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