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2전성기 열 것
[추석]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2전성기 열 것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9.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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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호 원장

전북 혁신도시 입주기관 11개 중 문화와 관련한 유일한 기관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다. 진흥원은 지난 2012년 11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에 따라 출범한 후 올해 8월 1일부터 전북 혁신도시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출판산업 진흥을 위한 생산·유통·소비 등 전 영역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지난 3년간 출판수요 창출 및 유통 선진화,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 전자출판 및 신성장 동력 육성, 글로벌‘출판 한류’확산, 출판문화산업 지속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정통 언론인 출신의 이 원장은 기관 이전 첫 행사로 전주 완판본 문화관을 방문했다. 전주는 예로부터 춘향전을 비롯한 많은 고소설과 서적들이 간행된 곳이다. 당시 한양에서 간행된 책은 경판본, 전주에서 간행된 책은 완판본으로 불렸는데 전주는 특히 판매용 서적인 방각본을 찍어내서 대중의 독서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점에서 전주의 출판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한국출판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는 의미로 임직원 전원이 완판본 문화관을 방문했다고 이 원장은 밝혔다. 그만큼 전북 이전이 제2의 전성기를 위한 토대라는 말이다.

이런 만큼 진흥원의 전북시대 각오도 남다르다. 특히 전북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많은 곳이어서 진흥원도 이런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진흥원은 아직 기반을 다지는 시기지만, 앞으로 북 콘서트나 서점 문화활동 행사 등 기존에 많이 진행해온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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