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과 흡연률
담뱃값 인상과 흡연률
  • .
  • 승인 2015.09.17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흡연에 대한 폐해를 연구할 실험실을 운영하기로 했다는발표를 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에서는 흡연 폐해 예방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 중인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흡연의 위험성을 분석하는 담배 실험실을 운영 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금연정책을 펴 나갈 수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 건강에 심대한 위협을 준다는 담배에 대한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한갑에 무려 2000원을 올려. 4500원으로 인상했다. 담뱃값을 올리면 흡연자들의 부담이 늘기 때문에 흡연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 당시만 해도 전문가들이 나서 담배 가격 인상만이 효과적인 금연정책이 될수 있다며 담뱃값을 더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었다. 지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후 흡연율이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는 수치를 들면서 4500원 인상 가격이 적당하다고 했다.

▼ 이처럼 국민건강 증진을 내세우면서 담뱃값을 인상한지 8개월여가 지나고 있으나 기대했던 금연 효과는 없다. 담배협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담배 판매량이 3억5천여만갑으로 최근 3년 월 평균 3억6천2백만 갑에 가깝다. 담뱃값이 오른 지난1월에는 1억7천만갑으로 절반 수준에 못미치는 판매량이었지만 차츰 흡연 인구가 증가.

▼ 이제 흡연율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당초 정부는 담뱃값 인상 후 소비량이 34% 떨어 질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담배 세수 증대 효과뿐이다. 담배갑 인상 후 거둬들인 세금이 무려1조 2천1백원.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담뱃값 인상이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