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구름다리 설치 등산객 급증
구봉산 구름다리 설치 등산객 급증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9.16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 구봉산

 진안군이 구봉산 4봉과 5봉을 잇는 국내 최장 100m 길이의 무주탑보도현수교를 개통한 이후 된 이후 등산객이 3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평일 구봉산을 찾는 등산객은 500여명. 주말에는 관광버스 50여대가 주차장에 몰리고 4천여명이 구름다리를 통해 정상에 오르고 있다. 

구름다리의 흔들거림과 함께 스릴감을 주려고 바닥 가운데를 스틸그레이팅으로 시공했으며, 고소공포증이 있는 등산객들을 위해 기존 육상으로 등산로도 함께 개방해 운영된다. 진안군청 관련부서와 안내실은 구봉산 구름다리 관련 정보를 묻는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주천면과 정천면 경계에 있는 구봉산은 독특한 산세와 9개의 빼어난 바위 봉우리가 절경으로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로 유명하다. 

구봉산 정상 천왕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 너머로 대둔산까지 선명히 보이고 서쪽으로는 복두봉,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선다.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조감되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연봉이 줄이어 서 있다. 가을에 오르면 진안고원의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용담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진안=권동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