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찾아서 : 김한준
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찾아서 : 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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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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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준(1929~2012)  

1929년 2월 전라북도 완주군 조촌면에서 출생한 김한준 대위는 고향에 소재한 조촌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세가 되던 1947년 4월에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하였다. 이후 6.25전쟁 중인 1950년 11월 15일 풍부한 전투경험과 지휘능력을 인정받아 육군 소위로 현지에서 임관되었다. 그는 제7사단 8연대 1대대 1중대장으로 1953년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화천 북방의 425고지전투에 참전하여 1개 중대 병력으로 중공군 1개 대대를 섬멸하는 대전과를 거두었다.

화천 425고지에서 사흘간의 격전을 펼친 결과, 제1대대는 적 470명을 사살하고 21명을 생포하였으며, 60mm 박격포 7문과 체코식 기관총 22정, 3.5인치 로켓포 4문 등의 대 전과를 수립하였다. 이로 인해 제8연대는 전체의 공방이 유리하게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제2군단 지역의 방어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제7사단 8연대 1대대 1중대원들의 425고지전투의 승리는 사단의 주보급로를 확보하는 한편 전력공급원인 화천댐 사수에 일조했으며, 또한 연대 주저항선의 한 축을 방어하고 나아가 별우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금성천방어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하였다. 이에 정부는 승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중대장 김한준 대위에게 1953년 12월 8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전주보훈지청 제공, 문의 ☏063-23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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