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 따르면 진안읍 학천변길에 있는 산지유통센터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바닥, 배수로, 천정, 출입문, 조명 등 선정기준을 통과하고 GAP 시설로 지정됐다.
GAP시설은 농산물 수확 후 선별·포장·저장 과정에 이물질과 세균, 곰팡이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는 시설이다.
군은 2012년 수박선별장(669.6㎡) 신축, 2013년 저온저장고 개보수(8개동), 사과선별장(330㎡) 증축과 2014년 13억원 시설투자로 산지유통센터 활성화에 힘써왔다.
올해는 5억원을 들여 GAP시설 기준에 맞춰 중천정 설치, 선별과 저장구역의 분리, 바닥 우레탄 시공, 조명기구 교체 등을 개보수했다.
진안조공법인은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 선별·출하하는 수박, 사과를 시작으로 GAP인증 농산물을 늘릴 계획이다.
진안조공법인 김연태 대표이사는 "이번 GAP 인증을 계기로 품질 높은 진안고원 농산물을 시설에서 선별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철저한 시설관리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상승시켜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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