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시대
여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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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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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은 자연상태에서 남자와 여자의 성비(性比)는 105대 100으로 생물학적 균형을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 남아 출생률이 여자보다 높은 것은 성장 과정등에서 남아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성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연의 섭리다. 그러나 근래들어 남아 출생비율이 낮아져 가고있는 추세로 여아와 성비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고 한다.

▼ 미국의 경우도 1970년대 105.5대100이던 성비 격차가 2000년대에 104대100. 일본은 106대100에서 105대100으로 최근들어선 비슷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1960년대 이후 여성100명당 남성이100명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가 최근 성비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환경오염이 남아 잉태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며 환경물질과 남아 출산률 관계를 주장한 사람은 미국 피츠버그 대 보건대학원 "데브라 리 데이비스"교수다.

▼ 남성 정자인 y 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남성 태아의 생존 능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염색체 중에서 성비를 결정하는 것은 y 염색체라고 한다 .y 염색체가 있으면 남성이고 없으면 여성이라는데 유전학적으로 y 염색체는 취약하다고 한다. 이같은 유전학적인 관계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초월했다는 통계 수치가 보도됐다.

▼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4천8백여명이 더 많다고 한다. 남녀 비율이 역전된 것은 여성 고령자가 늘고 남아 선호사상이 퇴조하는 원인을 들고 있지만 갈수록 y 염색체의 생물학적 취약성이 더 해가면서 빚어지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 이제 여성이 남성을 보살피는 여초시대가 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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