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무원 직무평가… 느슨?
전북도 공무원 직무평가… 느슨?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9.02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 업무 수행에 대해 일부 시도가 고강도의 평가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다소 느슨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일 전북도와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10월부터 5급 이하 본청 행정직과 본청 및 구·군, 사업소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기 창조혁신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금품수수 비리와 각종 진정·고소·고발 연루, 업무 미숙, 해당 부서의 상습 전보 요청 등에 해당하는 공무원을 현업에서 배제시킨 뒤 역량 강화와 의식 변화를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부산시는 30명 이내의 최종 교육대상자를 선정, 전북도의 공무원교육원과 유사한 인재개발원을 통해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4개월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반면 전북도는 소속 공무원 1천753명(올해 기준)을 대상으로 BSC 직무성과평가를 통해 성과연봉이나 성과상여금, 근무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과도한 경쟁에서 탈피한 성과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는 평가다.

과도한 실행과제 설정으로 실적 증빙을 위한 문서양산도 축소하고 지난 2006년 개발된 성과관리시스템은 재구축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 분위기가 완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무능 공무원에 대한 검증도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재교육 기회를 줬는데도 계속 평가가 낮은 공무원은 퇴출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를 설명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