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중간성적, 전국 최상위권
전북혁신도시 중간성적, 전국 최상위권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9.02 17: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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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혁신도시의 중간성적표가 지방세 수입과 인구 증가율, 가족동반 이주율 등 3개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간성적표 비교 자료에 따르면 전북 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지난해 500억7천만원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의 지방세 수입은 2위를 기록한 나주 혁신도시의 356억원과 비교해도 150억원 가량 더 많은 금액이다.

 이전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도 전북이 34.3%를 기록, 전국 10개 도시 평균(24.9%)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전북은 지금까지 이전한 인원 2천600여 명 중 919명이 가족과 동반 이주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와 전주시·완주군 등의 동반이전 캠페인과 정주 여건 개선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전북 혁신도시 내 인구도 올 6월 말 현재 1만7천600명을 기록, 목표인구(2만9천명) 대비 61.0%에 육박했다. 전국의 목표인구 대비 현재 인구 비율은 29.0%에 만족, 전북이 독보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 내 인구는 작년 말 1만5천300명에서 올 들어 6개월 동안 2천300명가량 늘어나, 증가율 15.5%를 달렸다. 같은 기간 중 전북 전체 인구가 187만 명에서 1천명 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혁신도시 내 인구증가는 훨씬 뚜렷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마무리되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한 기업체 유치가 활발해지면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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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2015-09-03 09:52:43
이제 대형마트만 있으면 정주여건 매우 우수일텐데...
만성지구랑 합쳐서 자족도시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