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금운용본부 이전, 금융 메카 조성 본격화
전북도 기금운용본부 이전, 금융 메카 조성 본격화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5.09.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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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산업 발전 로드맵 확정...육성조례 제정, 금융센터 조성 등
▲ 국민연금공단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해 기념식을 하고 있다.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가 내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통해 전북이 금융 산업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구체화 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전북도는 기금운용본부의 이전과 정착, 금융산업 육성 및 발전이라는 2개 분야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금융산업을 전북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일 전북도는 내년 기금운용본부 도내 이전을 앞두고 도내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 로드맵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금융산업 발전 로드맵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대해비 도내 금융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한 행정적인 추진 계계를 완벽하게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가 이날 제시한 금융산업 발전 로드맵은 지난 2014년 한국금융연구원과 함께‘전북 특화금융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연구용역 자료를 기초로 증권사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세미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금융연구원,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의 전문가 자문 및 검토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발전 로드맵의 주요 골자는‘기금운용본부 이전·정착분야’,‘금융산업 육성·발전분야’ 등 2개 분야에 걸쳐 모두 52개에 달하는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전북도는‘기금운용본부 이전·정착’분야의 1단계로 차질 없는 기금운용본부 이전 준비를 위해 내년 10월까지로 예정된 기금운용본부 이전 사옥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금운용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8개의 세부 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2단계로‘기금운용본부 정착·현지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홍보활동, 정착지원 서비스 제공, 연기금관련 주요회의를 유치하는 등 10개 과제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는‘금융산업 육성·발전분야’의 1단계로 금융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금융산업 전담부서 확대, 전북 금융센터 조성 계획 수립 등 모두 22개의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2단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주력산업 특화 펀드 조성과 연기금 특화 금융 인력 육성 등 12개 과제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전북도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이미 법에서 규정하고 있듯이 변할수 없는 사실이고 이전 효과를 극대화 위한 행정적인 추진 체계가 중요하다”며“이번에 확정한 전북 금융산업 발전로드맵을 통해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비롯한 모든 필요한 사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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