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립유치원 설립 설명회, 관심 폭발
익산공립유치원 설립 설명회, 관심 폭발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5.09.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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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익산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첫 설명회에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켰다.

 그동안 공립유치원 부족을 지적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으나,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대부분이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이유로 공립유치원의 설립을 반대해 왔다.

 때문에 익산교육청은 시민의 여론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고, 공립유치원 설립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시민들에게 길을 묻기로 했고, 그 첫걸음으로 시민초청 사전 설명회를 연 것이다.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은 2일 400여명의 익산시민을 초청한 가운데 공립유치원 설립 관련 공론화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익산교육청에서 마련한 공립유치원 설립 공론화를 진행하는 규칙(rule)을 설명하는 자리로, 향후 공론조사를 총괄할 <공공토론회 운영> 과 <시민투표> 등 큰 틀에 대한 50여분간에 걸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참석자 의견 수렴 시간에는 “진행절차에 대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단설유치원 설립에 관한 세부설명이 있어야 했다”,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먼저 했어야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회가 운영되어야 되지 않느냐”, “설립 반대 측 입장만을 배려한 설명회 진행이 아니냐, 설립찬성측도 많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업무를 추진하는데, 밑거름으로 삼기로 했다”며 “익산지역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공론화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교육지원청은 오는 9일 공론화 위원선임을 완료하고 지역순회 토론회 4회 등 수차례의 공론 과정을 거쳐 10월말께 주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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