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40대연합축구단, 전국대회 준우승
익산 40대연합축구단, 전국대회 준우승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5.08.31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40대연합축구팀이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익산40대축구단(단장 홍상규)은 지난 주말(8월 29~30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제34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대회’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해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2001년 우승 이후 단 한번도 입상한 적이 없다가 이번에 익산40대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 총 18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전북대표로 출전한 익산40대축구단은 제1경기에서 대전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힘겹게 이기고 16강에 올라 개최지 전남 해남을 4대2로 격파했다.

8강전은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후반 10분까지 울산광역시에 0대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남은 15분 동안 5골을 몰아치며 5대3으로 역전하는 이변을 낳았다.

여세를 몰아 4강전에서 경기 고양시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인천광역시에 0대1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에는 익산평화축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박세훈(40) 선수가 차지했다.

홍상규 단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회원 28명 중 25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단장으로서 뿌듯하다”며 “익산시축구협회 소속 클럽의 선수들이 모여 클럽간 교류역할도 잘하고 팀 분위기도 좋아져 좋은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시 40대축구단은 홍상규 단장과 서진희 감독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야간운동을 하고 있으며, 전북도연합회장기 대회에서 올해까지 3연패를 이어가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익산=최영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