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져야 할 순창지역 태클 여론
없어져야 할 순창지역 태클 여론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5.08.2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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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6기 들어 순창지역에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이나 앞과 뒤가 맞지 않는 여론 등이 분분하다.

실례로 순창읍에 조성하거나 예정된 공영주차장과 관련된 여론이나 지적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순창지역에선 주민들이 소유한 차량이 대폭 증가하고 노상 주차면이 부족해 공영주차장 조성 여론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순창군은 순창읍 일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해 26일 현재 9개소에 327면의 주차시설을 갖췄다. 주차할 수 있는 327면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순창읍사무소 옆 일품공원의 주차장도 포함된 수치다.

하지만, 지역 일부에서는 과거에 노상 주차면이 절대 부족하다며 주차장 추가 설치를 주장해 놓고도 군이 공영주차장을 마련하면 딴죽을 걸기 일쑤다. 즉, 신설한 공영주차장에 이용 차량도 적은 상태에서 추가로 조성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거나 손가락질한다. 여론에 따라 군이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불법 주차 등을 일삼아 원활한 차량소통을 방해하는 일부 차량 소유자의 의식을 문제 삼는 것이 순리요, 정확한 지적이라고 본다.

지역경제가 어둡다며 막무가내로 그 책임을 군정 최고책임자와 행정으로만 돌리는 주장도 볼썽사나운 모습의 하나다. 어려울 때일수록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상품성은 물론 친절함과 적절한 가격은 갖췄는지도 다시 점검해볼 일이다. 심지어 명석한 두뇌를 가진 몇몇 정치인의 사심 있는 울타리(?)에 갇혀 지역에서 경제활동까지 ‘네 편, 내 편’ 하는 우(愚)를 범하고도 무조건 남 탓만 하는 것도 고쳐야 할 문제다. 자신은 반성이나 노력도 없이 마치 하늘에서 감 떨어지듯 군이나 군정 최고책임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만을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욕심이다.

특히 상대를 부정하기 위한 막무가내식 비판은 언젠가는 화(禍)를 부를 수 있다. 언론의 내부 검열 방식인 게이트키핑(Gate Keeping)이나 게이트키퍼(Gate Keeping)가 이제는 순창지역에서도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밝고 희망찬 순창의 앞날을 위한 선명한 의제 설정은 못 하더라도 무엇이 진정 필요한가를 지역사회 내부의 각 부문에서 스스로 점검해보고 또 반성해볼 일이다. 그럼 게이트키핑은 누가 해야 할까? 순창군민 모두다. 순창은 군민 스스로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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