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창갯벌서 더위 싹~!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창갯벌서 더위 싹~!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5.08.2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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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의 여름은 시원하고·즐겁고·맛있다!

무더위도 이젠 막바지에 이른 듯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아직 한낮 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한다.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충전을 위해 이번 주말 청정 고창갯벌을 찾아 떠나보자.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고창은 선운산, 문수산 등 숲이 우거진 휴양지도 있지만 74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끼고 펼쳐진 천혜의 보고 고창갯벌과 맛있고 넉넉한 먹거리는 가히 압권이다.


▶심원 하전 갯벌체험마을

하전마을은 10km의 해안선과 1,200ha에 이르는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로 연간 4천여 톤의 바지락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생산지이다.

또한, 광활한 갯벌을 토대로 전국적인 웰빙갯벌생태학습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갯벌드라이브, 각종조개캐기 체험, 갯벌스포츠 등 다양한 갯벌생태체험과 어촌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도시에서의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경험하는 갯벌체험은 색다른 추억거리가 될 것이며 시원하게 탁 트인 갯벌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달리는 갯벌드라이브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새로운 기운을 채워준다.

위치: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 30, 체험문의: 063-563-0117


▶심원 만돌 갯벌체험마을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에 선정된 독특한 갯벌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마을로 2008년 우수, 2009년 최우수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장 갯벌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원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자극하며 부드러운 갯벌에서의 조개캐기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인기프로그램인 정치망체험을 통해 숭어, 학꽁치, 복어, 조기, 대하 등을 잡아 현장에서 바로 회로 먹는 맛은 그 어떤 진수성찬에도 비할 바 아니다.

일제강점기 조성된 삼양사 염전에서 체험하는 전통방식의 소금만들기 체험, 밤하늘의 별을 벗 삼아 체험하는 야간횃불체험,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주도의 원시생태체험 등도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위치: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320, 체험문의: 063-561-0705


▶상하 장호어촌체험마을

천혜의 해안사구와 4k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의 명사십리가 펼쳐져 있어 이곳 장호에선 백사장 드라이브, 경마 등 해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청정바다에서 노랑조개, 맛 조개, 동죽, 백합 등 다양한 조개가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조개캐기 체험이 가능하며 또한, 새우, 어류를 잡는 전통어구체험도 마련돼 다양한 해양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농가에서 생산하는 복분자, 오디, 고구마, 감자캐기 등 농업체험도 가능해 점차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인근에 구시포해수욕장과 구시포해수찜이 있어 물놀이와 휴식, 체험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 캠핑장 2개소

선운산도립공원 유스호스텔 앞/부안 용산 오토캠핑리조트

자연 속에서 야영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은 고창 아산 선운산도립공원 내 유스호스텔 주변과 부안 용산 고창오토캠핑리조트가 있다.

선운산도립공원은 텐트 45동 설치 가능한 규모로 비용은 승용차 및 승합차 모두 공원 입장 시 주차료 2천원 외 캠핑장 이용 관련 별도 요금은 없고, 기타 편의시설은 공동 취사장이 있다.

부안 용산 복분자클러스터 내에 마련된 고창오토캠핑리조트는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텐트 30동, 카라반 A형 5동, 카라반 B형 5동, 카라반 C형 10동 및 연금 A형(6인) 2동, 연금 B형(12인) 2동이 운영 중이며 샤워실, 취사장, 다목적운동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골프장과 선운산도립공원, 갯벌체험장이 있어서 체험과 관광에 편리하다.


▶건강 찾는 청정 먹거리 가득

이외에도 고창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고인돌유적지와 1500년 고찰 선운산도립공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과 운곡지구, 야간 경관조명이 아름다운 고창읍성, 신재효 생가와 판소리박물관, 석정온천 관광지 내 웰파크시티(휴스파, 펜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먹거리로는 자양강장 식품으로 유명한 풍천장어와 복분자가 있고, 수박ㆍ고추ㆍ땅콩ㆍ고구마도 미네랄이 풍부한 고창 황토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깨끗한 갯벌은 싱싱하면서 씨알 굵은 바지락을 키워낸다.

여름의 끝자락,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에서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전통, 다양한 맛과 멋을 한껏 즐기며 새로운 활력을 얻길 기대해 본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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