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운데 확인된 사례만해도 전년도 통계에 대비 47%나 많은 1만27건에 이르는 것이다. 물론 신고 건수가 많은 것으로 미뤄 아동학대 자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있지만 사실은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신고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자만 해도 매년10여 명 안팎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동학대 가해자 82%가 부모라는 것이다 .한 돌도 지나지않은 아이가 자주 운다고 가혹행위를 하는가하면 아예 방임하는 등 심각한 학대행위가 친부모들에 의해 가해지고 있는 일들이 바로 우리 이웃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 지난해 학대로 숨진 아동이 14명이다 .지난 10여년간 학대로 사망한 아동수가 100명이 넘는다. 아동학대방지를 위해 아동 복지법을 더욱 강화 한 아동학대특례법으로 개정 시행하고 있으나 이 법이 무색할 정도로 죽음에 이르게하는 아동학대행위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 가정과 사회에서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야 할 우리의 미래들이 가장 원시적인 신체적 폭력에 그것도 가정에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우리 아동들은 학대로 부터 절대 보호돼야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아직도 아이를 소유물로 보는 유교적 사상의 시각이 있다면 털어내야 한다. 결혼 전 예비 부모에게 자녀양육을 위해 올바른 교육을 받도록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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