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1876~1949)의 ‘통일의 꿈’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로 되살아났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의 얼굴이 담긴 기념우표를 우표 2종은 102만 장, 소형시트(우표 모아 놓은 것) 크기는 15만 장 각각 발행한다는 것. 기념우표는 오늘(4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광복 70년 기념우표는 한국광복군의 통수권자였던 ‘김구 선생’과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소재로 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와 자유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또한, 광복 70년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숫자 70을 형상화했다.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어는 광복 이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선진사회와 통일국가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온 국민의 소망을 의미한다. 우표는 스티커 형태의 영원(永遠)우표로 제작·발행된다.
우정청 관계자는 “광복 70년 기념우표 발행으로 이념·지역·세대 간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복 기념일에 맞춰 발행한 기념우표는 광복 10주년에 독립문을 담은 100환짜리 우표였으며, 광복 20주년에는 한반도를, 광복 30주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통일벼 등 한국 대표상품을 우표에 담았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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