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독특한 산세와 9개의 빼어난 바위 봉우리가 절경을 자아내는 구봉산 4봉과 5봉을 잇는 전국 최장길이 100m 구름다리(산악 현수교)를 설치하고 3일 개통식을 하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이번에 설치된 구봉산 구름다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무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기존 일반 주탑 현수교보다 시공방법이 까다롭지만 기초공사를 최소화해 자연·환경 측면에서 미래지향적 모델을 제시되고 있다.
다리 바닥에 스틸그레이팅을 설치해 아찔한 산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건널 수 있어 구름다리 특유의 흔들거림과 짜릿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구봉산 등산로는 지난해 안전줄과 계단, 봉우리 연결목교,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이번 구름다리까지 설치돼 구봉산의 아름다운 자태에 정점을 찍었다.
이항로 군수는 "구봉산 구름다리는 산의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국내 최장의 무주탑 보도 현수교로 이는 진안군이 추구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아름다운 산행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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