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인통산 600득점 돌파
추신수, 개인통산 600득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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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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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통산 600득점을 돌파하는 등 멀티출루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38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99득점을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2득점을 추가해 개인 600득점을 돌파하게 됐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바비 윌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이자 추신수의 통산 600득점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가 폭발했다.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제레미 아펠트의 2구째 91마일(약 146km)짜리 직구를 밀어 때려 좌익선상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시즌 19호 2루타.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바비 윌슨의 적시타 때 추신수가 득점, 역전에 성공했고 딜라이노 드쉴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5-3으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팀이 6-4로 앞선 7회말 1사 1,3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3볼 때 과감히 방망이를 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 코스였지만 상대 1루수 브랜든 벨트가 포구에 실패해 추신수가 1루에서 살았고, 3루주자의 득점은 성공됐다. 1루수의 실책으로 기록돼 추신수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텍사스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고, 추신수는 10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추신수는 5구만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7-7로 맞선 연장 11회초 헌터 펜스와 벨트에게 솔로홈런 두 개를 허용하면서 7-9로 패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시즌 전적 50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후 데뷔전을 치른 선발 콜 해멀스는 7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해멀스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구원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해 데뷔전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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