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변산’ 해변의 주인공은 누구
‘미스변산’ 해변의 주인공은 누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7.30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실상부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이자, 자타공인 전국의 대표 미인들이 참가하는 미의 제전.

 제26회 미스변산 선발대회가 오는 8월 1일 오후 2시부터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미스변산 선발대회는 오래 전부터 여름철이 되면 어김없이 열렸으며, 오랫동안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랑받아온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부안군·전북은행·이스타항공·대상(주)·여밈선 등이 특별후원하며, 하이트 진로·제일건설·(주)아토큐엔에이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변산 해변을 아름답게 수놓을 미의 향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미스변산 선발대회는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젊은 여성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 축제의 장으로 여겨졌으며, 대회가 펼쳐지는 주변 지역은 천혜의 명소로 국립공원 변산반도가 위치해 있어 빼어난 경치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미스변산 선발대회는 20여년이 넘도록 쌓아온 전통과 위상을 관객들이 직접 실감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열정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장기자랑 무대들로 꾸며진다.

 이번 본선대회에서는 외적인 미모뿐만 아니라 교양을 겸비한 미인 후보 총 27명이 출전하며, 이는 지난해 본선대회보다 참가자들이 7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치열한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만큼 수상을 놓고서 열띤 미모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전체 참가자 27명 중에서 국내 참가자들을 제외하면 도미니카공화국과 중국 등 국외 출신 참가자들도 2명이나 된다.

 유학생 출신인 2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국내 출신의 대다수 참가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총연출을 맡은 김숙희 우석대 실용무용지도학과 초빙교수는 “대부분 국내 출신의 참가자들 중에서 두 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있다. 서로 도와가면서 낯선 합숙 생활을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이들이 특별 공연으로 중국 전통 춤을 선보이기로 했는데, 행사장을 찾아오는 관객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미스변산 선발대회 참가자들은 우석대학교에 마련된 합숙소에서 지난 27일부터 3박 4일 동안 치열한 합숙훈련을 가졌다.

 이들은 합숙 기간에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예절 및 화법, 무대 워킹 등 교양과 재능을 연마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한국무용을 포함해 방송댄스, 현대훌라, 재즈댄스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제약을 두지 않으면서, 참가자들이 능숙하게 미의 기량을 표현할 수 있도록 거듭된 연습을 통과해야만 했다.

 본선 무대에 오르는 27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미모를 본선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무대 아래에서 만큼은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를 아끼지 않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 연습 기간 동안에 준비한 무대를 소신껏 발휘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경쾌한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하공연과 함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