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와 군장대 유니테크사업 최종 선정
전주비전대와 군장대 유니테크사업 최종 선정
  • 배청수 기자
  • 승인 2015.07.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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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니테크(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 Uni-Tech) 사업 부문에 전주비전대와 군산 군장대 등 도내 2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올해부터 10억원 씩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하반기 부터 고등학교 1학년생 각 30명씩을 선발한 뒤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과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30일 국내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니테크 사업단 선정 대학으로 전주비전대와 군산 군장대 등 총 16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기반기술 분야가 11개교, 정보통신 3개교, 유망서비스 부문 2개교 등 16개의 대학으로서 수도권 5개교, 비수도권 11개교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학과 동원대학, 두원공과대학, 유한대학, 인천재능대학 등 5개교가 선정됐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전주비전대와 군산 군장대, 강동대학, 경남정보대학, 경북전문대학, 구미대학, 동의과학대학, 신성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전남도립대학, 등 11개 대학 등이다.

전주비전대와 군산 군장대 등 2개교는 기반기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비전대는 전주공고와 (주)내쇼날모터스 등 9개 기업과 손잡고 자동차 정비 분야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군산 군장대학은 이리공고와 (주)하림·대상(주) 등 12개 기업과 협력해 기계생산관리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이끌어 냈다.

선정대학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각 사업단별로 30명의 고1 학생들의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정부는 일학습병행제 기준에 따라 이들 대학에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 등 추후 절차를 거쳐 운영비 및 시설·기자재비를 각각 최대 10억 원씩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선정 대학들의 사업 운영계획서에 제시된 성과목표는 연차평가와 중간평가에 반영해 그 결과는 지원액에 연계해 가감하고, 중간평가 결과가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집중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니테크를 통해 학생들은 입시와 취업 부담에서 벗어나 5년간 집중적으로 직무능력을 키우고 노동시장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다”며 “고교·전문대 간 직업교육의 연계 강화로 청년실업문제 극복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역시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유니테크의 도입을 통해 일학습병행제를 재학생 단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미리 일자리를 준비하고 바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고용절벽 해소와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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