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향 한여름 수박축제’ 맞아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랭지 동향수박 애용하길 바라면서
‘제7회 동향 한여름 수박축제’ 맞아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랭지 동향수박 애용하길 바라면서
  • 박관순
  • 승인 2015.07.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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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순 동향수박축제위원장
 여름 대표과일 수박은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가져온 수박을 개성에서 처음 재배했다.

 보통 4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한다. 약 6%의 설탕과 91%의 물을 포함하고 있는 비타민C의 보고이다. 함안·의령·고령·광주·고창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나, 요즘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인 진안에서도 수박재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진안군에서도 동향면은 3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됐다. 3개 작목반, 160여 농가가 70여ha 수박밭에서 연평균 4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안군 전체 재배면적의 24% 규모에 해당된다.

 특히, 동향수박은 20℃ 이상의 일교차가 큰 고랭지 기후의 영향으로 아삭한 식감과 12brix의 이상의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갈수록 인기를 더 해가고 있다.

 이에 수박 재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자기가 생산한 고품질 수박을 알리고 고소득을 이어가기 위한 축제를 열고 있다. 매년 8월 첫째주 토·일요일 2일간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가 7회째가 된다.

동향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수박축제는 다양한 참여행사 프로그램과 각종 이벤트, 전시판매 행사 등 댜양한 행사를 주비하고 있다.

 수박재배 농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깜짝 수박경매, 수박 빨리 먹고 씨 얼굴에 붙이기, 수박무게 맞추기, 동향수박 4행시 짓기, 동향수박 퀴즈 쇼 등 즐길거리가 있고 천연세제만들기, 비즈공예, 느림보우체통, 터널분수 등으로 휴가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들도 준비했다.

 수박품평회·수박공예 전시장, 노래자랑, 장기자랑, 마이골 음악회와 초대가수 공연 등이 축제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고 동향수박과 한우를 비롯한 지역농산물 할인판매행사는 참가자들의 지갑을 가볍게 할 것이다. 

 수박은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에 효과적이며, 기미예방·미백·피부 수분 공급에 좋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또 항암효과와 세포노화를 막아주며 몸의 열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당뇨에 좋으며, 수박껍질 삶은 물은 구내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수박으로 하는 요리도 다양하다. 껍질을 이용해 무침과 볶음·된장찌개·피클·잼 등을 만든다. 내용물로 주스·화채·샐러드 등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이상이다.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이 인스턴트 식품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 값비싼 아이스크림이나 냉음료를 많이 찾는다.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자연식품 ‘수박’을 많이 애용해주길 바라고, 기왕이면 아직은 영세농이 많은 청정 자연환경 동향에서 생산한 맛있는 수박을 더욱 애용해 주길 바라는 농민에 한 사람의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 1~3일 동향에 오셔서 동향의 청정환경과 함께 피서를 즐기고 아삭아삭한 동향수박을 맘껏 맛보려 찾아오시길 바란다.

 진안군 동향면 수박축제위원장 박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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