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군 야구단, 익산 연고지 입질
KT 위즈 2군 야구단, 익산 연고지 입질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5.07.28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프로야구 kt wiz(위즈) 2군 야구단이 익산에 둥지를 틀기위해 팔봉동 공설운동장 옆에 조성된 익산야구장과 익산시를 지난해부터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kt 위즈 프로야구단은 지난 2013년 1월 국내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정식 창단하고 수원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1, 2군 체계로 조범현 감독을 중심으로 코치, 프런트 등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kt 위즈 2군 야구단은 현재 성균관 대학교 야구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올 연말 훈련장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선수와 프런트(직원)가 고민하던 중 익산시 관계자를 통해 익산야구장를 방문하고 연고지 타당성조사를 벌여왔다.

 kt 위즈 실무팀이 지난 2년간 익산야구장의 여건을 세밀히 조사하고 김진훈 단장과 김영수 사장이 여러 차례 방문해 시설과 주변여건, 웨이트장, 숙소 등 2군 선수 80여명이 생활 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자세히 살펴봤다.

 그들은 익산시 공무원과 체육관계자들을 만나 kt 위즈 2군 선수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과 체육 시설 인프라를 통해 지역발전도 함께 도모하기위해 보이지 않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익산시는 kt 위즈 2군 야구단이 익산에 둥지를 틀 경우 80여명 선수와 직원들이 상시 거주함에 따라 아파트, 원룸, 유스호스텔, 식당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이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에 활성화가 될 것으로 한층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익산시의 이미지제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체육시설확충과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에게도 상당한 혜택이 주어지게 되며 일자리창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kt 위즈 관계자는 최근 익산을 비공개로 방문한 자리에서 “익산이 교통의 중심지며, 특히 KTX개통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용이할 뿐더러, 겨울철 운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조건으로 만족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kt 위즈 2군 야구단이 익산에 둥지를 틀 경우 익산의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에 적잖은 영향이 끼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덧붙여 “정확히 언제라고 말 할 수 없지만 조만간 익산시와 kt 위즈 2군 야구단이 익산을 연고로 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