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찾아서 : 박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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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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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규(1918~1951)  

  1918년 1월 전라북도 임실군 둔남면에서 출생한 박노규 준장은 1946년 11월 국방경비사관학교 제2기생으로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되었다. 이후 홍천에 주둔 중인 제2연대 부연대장에 보직되어 6.25전쟁에 참전하였다.

  박노규 중령은 1950년 7월 14일 문경지구전투에서 이화령을 방어하고 있던 제3대대가 돌파위기에 처하자 연대장의 명에 의해 역습을 결행, 적을 격퇴하고 전세를 역전시키는 수훈을 세웠다. 그 후 박노규 대령은 제2사단 31연대장으로서 경북 일월산 일대의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명령에 의거 병참선을 경계하던 제31연대는 일월산 남서쪽의 장갈령을 차단하여 3월 1일 새벽에 북상준인 적 1,500여 명을 기습하여 많은 피해를 주었다.

  1951년 3월 3일 연대를 지휘하던 박노규 대령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월산 일대에서 아군 보급로 확보에 주력하던 중 적이 압도적인 병력으로 아군 진지를 돌파하려 하자 한손에 권총을 빼어들고 진두지휘를 실시,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그러나 박노규 대령이 적진으로 돌진하는 순간 적의 흉탄이 그의 복부를 관통한 데 이어 3발의 흉탄이 손과 복부에 명중함으로써 현장에서 전사하였다.

  정부는 박노규 대령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1951년 4월 27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동시에 육군 준장으로 추서하였다.

 〈전주보훈지청 제공, 문의 ☏063-23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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