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은 6월14일 개막해 32일 간의 열전을 벌인다. 이어 7월15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대회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서는 루츠니키 스타디움과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등 두 곳에서 경기가 열린다.
개막전과 결승전은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CSKA 모스크바, 토르페도 모스크바, 스프르타크 모스크바 등 프로축구 클럽들의 홈구장으로 사용돼왔다. 최근에는 러시아 대표팀의 전용 경기장으로 쓰이고 있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약 7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조잔디 구장이다. 러시아는 기후가 춥기 때문에 천연잔디 대신 인조잔디가 깔린 구장이 많다. 러시아는 이미 이에 대해 FIFA의 승인을 받은 상황으로, 이대로라면 역사상 처음으로 인조잔디 구장에서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지게 된다.
이날 월드컵 일정과 함께 월드컵에 1년 앞서 진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일정도 발표됐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2017년 6월17일부터 7월2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 2015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칠레 등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시아 대표로는 올 1월 아시안컵 우승팀인 호주가 나서고, 유럽과 아프리카, 북중미, 오세아니아 대표팀은 추후 정해진다.
/뉴스1
